DAY USE는 국내에서는 대실로 이해하면 된다.
해외의 경우 몇시간 낮잠이나 샤워를 위해 특급호텔도
데이유즈가 공식화 되어 있는데 우리나라는 모텔문화가 있어 특급호텔에서 데이유즈는 격이 떨어진다하여 공식적으로는 없다.

그러나 호텔프론트에 전화를 걸어 확인을 해보면 그날의 객실 상황에 따라 비공식적으로 데이유즈를 내어주기도 한다.
다른 특급호텔의 경우에는 알 수없으나 특1급이 된지 수년 안되는 세종호텔은 비공식적으로 존재한다.

세종호텔 룸메이드가 제일 싫어하는 단어가 있다면 바로
'데이유즈' 일 것이다.
왜냐하면 출근할 때 배정받은 객실외에도 자신의 층에 데이유즈가 들어오면 추가로 청소해야한다.
엄밀히 업무량이 늘어난 것임에도 정규직이라고 추가수당없이 청소하게하고 볼북복이라는데
난 그 상황이 잘 이해가 안된다.

데이유즈객실이 메이드의 퇴근 15분이전 체크아웃하면 근무시간에 상관없이 청소를 시작해야 하는 것이다.
스위트룸에 데이유즈가 들어왔던 날 퇴근시간을 1시간 넘겨서야 마쳤으나 이또한 연장수당은 없다.

데이유스는 분명 프론트에서 고객이 정당한 댓가를 지불하고 사용하지만 메이드에게는 전혀 보상이 없다.
그래서 데이유즈가 들어오면 점심먹으며 메이드들끼리 안됐다고 조의를 표할 뿐이다

두번째로 메이드들이 싫어하는 단어는 '룸체인지'다.
고객이 객실에 들어오자마자 커텐만 열어 전망만 보고 룸체인지 하는 것을 말하는 게 아니다.

침대에 털석 누워 팽팽하게 주름없이 당겨 둔 시트는 꾸깃꾸깃하게 만들고 화장실에서 볼일보고 비누포장뜯어 손씻고 타월쓰고 좀 더 심한 경우에는 샤워까지 마치고 객실 슬리퍼를 신은 체 다른 객실로 룸체인지 가는 고객의 경우 변기와 욕조를 다시닦고 새비품을 넣고 머리카락때문에 청소기까지 돌리면 새방 세팅하는 것과 동일하다.

그 중에서도 최악의 룸체인지는 하룻밤 자고나서 옮기는 경우인데 체크아웃방과 똑같이 전객실을 새방으로 풀세팅해야 해서 출근때 받은 업무보다 체크아웃방이 한방 더 추가된 것이고 문제적 룸체인지가 퇴근시간에 임박할 때 발생하면 울고 싶을 정도로 진이 빠진다.

이또한 엄밀히 메이드의 노동력이 추가로 들어갔으니
타호텔처럼 정당한 댓가를 지불해야하나 세종호텔에서는 '볼북복'이라 부르고 메이드들의 눈물로 푼돈을 번다.



이미지: 사람 3명, 사람들이 서 있음, 실외

이미지: 사람 2명, 실외

이미지: 사람 5명, 실외

이미지: 사람 4명, 사람들이 서 있음, 실외

이미지: 사람 1명 이상, 사람들이 서 있음, 실외

이미지: 사람 1명 이상, 사람들이 서 있음, 실외

이미지: 사람 3명, 웃고 있음, 사람들이 서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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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호텔공투본

노동자의 보람과 삶과 존엄을 짓밟는 #주명건 회장의 세종호텔에서 벌어지는 #노동탄압- 함께 맞서 이겨내기 위해 2016년 6월 9일부터 ‘해고·강제전보 철회! 노동탄압·비정규직 없는 #세종호텔 만들기 공동투쟁본부’가 세종노조와 함께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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