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 2019-06-13 16:01

최근 노사 합의로 해고자 복직을 이뤄낸 노동조합들이 해고 1,150일째를 맞는 김상진 전 세종호텔 노조위원장의 복직을 촉구했습니다.

 


세종호텔과 KTX 승무원, 쌍용자동차, 콜텍 노조 등은 오늘(13일)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세종호텔 노조의 투쟁을 지지한다며 김 전 위원장의 복직을 촉구했습니다.

참가자들은 지난 2011년 김 전 위원장이 사측의 강제 전보와 성과연봉제 도입 등에 반발해 적극적인 노조 활동을 하자 사측에서 지속적인 탄압을 벌인 끝에 지난 2016년 불법 해고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사측은 김 위원장이 제대로 출근을 안 해 직무명령 불이행과 무단 결근을 이유로 해고했고, 지난해 9월 부당해고가 아니라는 대법원 판결도 받았다고 해명했습니다.

하지만 참가자들은 사법 농단을 주도한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장이 주명건 세종호텔 회장의 사돈이라면서, 해고가 정당하다는 양승태 대법원의 판결 역시 인정할 수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블로그 이미지

세종호텔공투본

노동자의 보람과 삶과 존엄을 짓밟는 #주명건 회장의 세종호텔에서 벌어지는 #노동탄압- 함께 맞서 이겨내기 위해 2016년 6월 9일부터 ‘해고·강제전보 철회! 노동탄압·비정규직 없는 #세종호텔 만들기 공동투쟁본부’가 세종노조와 함께 합니다.

,

[기자회견문]

세종호텔노조 9년 투쟁 승리를 위한

서비스연맹 총력투쟁 기자회견문

 

최근 정리해고에 맞서 13년간 투쟁했던 콜텍지회가 해고자복직 등 노사합의에 의해 현장으로 돌아갔다는 소식을 접했다. 이제 남은 곳은 9년을 넘겨 투쟁하고 있는 세종호텔뿐이다.

 

세종호텔 사측은 2011년 친사측 복수노조 설립을 개입·지원해 부당노동행위와 함께 성과연봉제를 도입해 일방적으로 임금삭감을 자행해 왔다. 또한 정규직을 강제 퇴출하고 그 자리는 비정규직으로 채워오며, 9년 전 3백 명에 가까운 정규직 직원들이 있었지만 지금은 정규직원이 1백명 초반이라고 한다.

 

이런 사측에 맞서 싸워 온 세종호텔노조에게는 9년 넘게 탄압으로 일관하며 부당해고, 부당전보, 제대로 검증되지 않는 성과연봉제 등을 통해 임금을 일방적으로 삭감하고 조합원들을 민주노조를 탈퇴 강요하는 등 노동탄압백화점이라는 오명을 얻기도 했다.

 

우리 서비스연맹은 59일 제5차 중집 및 3차 중앙위를 열어서 9년을 넘게 투쟁하는 세종호텔노조를 정상화하기 위해 세종호텔 현안해결을 위한 서비스노동자 총력투쟁을 결의하였다.

 

우리 연맹의 요구는 명확하다.

김상진 세종호텔노조 전 위원장은, 20161월 임기를 마치자마자 입사 이후 23년 동안 한 번도 해 보지 않은 업무로 부당하게 전보되었으며, 연봉도 일방적으로 20퍼센트나 삭감되었다. 이에 부당전보를 거부했다는 이유로 해고까지 자행한 세종호텔의 행태를 규탄하며, 해고자를 즉시 복직시켜야 한다.

또한, 아직 남아있는 부당전보자 1인에 대해서도 노동조합과 협의하여 적정한 업무로의 전보를 실시하라.

그리고, 성과연봉제를 시행하며 검증되지 않는 이유를 들어 민주노조 간부, 조합원만을 20-30% 이상 삭감한 연봉손실에 대해 적정한 보전을 촉구한다.

 

이러한 정당한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시 우리연맹은 중집 및 중앙위의 결의에 따라 투쟁을 승리할 때까지 세종호텔의 민주노조 탄압 등 백화점식 노조탄압의 실상을 온 국민에게 알려내며 물러섬 없이 끝장투쟁을 전개할 것을 강력히 경고한다.

 

2019522

세종호텔노조 9년 투쟁 승리를 위한 서비스연맹 총력투쟁 기자회견 참가자 일동

 

 

 

민주노총 전국서비스산업노동조합연맹(위원장 강규혁, 이하 서비스연맹) 5 22() 오전 11, 세종호텔 앞(서울특별시 중구 퇴계로 145)에서 <세종호텔노조 9년 투쟁 승리를 위한 서비스노동자 총력투쟁선포 기자회견>을 개최했습니다.

 

세종호텔 사측의 악랄한 민주노조 탄압에 맞선 세종호텔노동조합(이하 세종노조)의 투쟁이 9년째로 접어들었습니다. 2011년 초 임신 중인 세종노조 간부의 강제전보를 시작으로 사측은 7월 복수노조가 허용되자마자 친 사측 노동조합 설립을 개입·지원해 교섭권을 박탈했습니다. 대표교섭노동조합이 된 친 사측 노동조합은 사측과 합의해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단체협약을 폐지하고, 매해 10~30퍼센트까지 임금을 회사 멋대로 삭감할 수 있는 성과연봉제를 전 직원으로 확대하는데 합의를 하였습니다.

 

사측의 탄압과 이에 맞선 투쟁 속에서 3명의 해고자와 조합원 대부분이 강제전보와 일방적인 임금삭감을 당했습니다. 정규직으로 전환해야 할 비정규직 조합원을 계약해지해 해고하고, 인사권을 휘둘러 표적 강제전보하고 이를 거부한 김상진 전 위원장과 조합원 1명을 징계 해고했습니다. 또한 조합원은 성과연봉제 적용 3년 만에 40퍼센트 가까이 연봉이 삭감되기도 했습니다.

 

사측의 모진 탄압과 해고자 3명을 포함한 조합원 15명이 남은 어려운 조건에도 9년째 꿋꿋하게 투쟁해 왔고, 일부 성과를 얻기도 했습니다. 2012 38일간의 호텔로비 파업농성으로 비정규직 정규직화 등을 쟁취했고, 세종노조 조합원을 탄압하기 위해 만들었던 신설부서 폐지와 일부 강제 전보를 철회시켰습니다. 하지만, 해고자 복직과 남은 강제전보 철회, 임금삭감분 보전 등 세종노조의 요구에 사측은 여전히 불가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습니다.

 

이에 서비스연맹은 5 9 5차 중집 및 3차 중앙위에서 “9년 투쟁 종식, 세종호텔노조 투쟁승리를 위한 총력투쟁을 결의하였고 이에 따라 5 22일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해고자가 현장으로 돌아갈 때까지 서비스연맹의 전조직적 역량을 동원하여 총력투쟁을 진행하려 합니다.

 

블로그 이미지

세종호텔공투본

노동자의 보람과 삶과 존엄을 짓밟는 #주명건 회장의 세종호텔에서 벌어지는 #노동탄압- 함께 맞서 이겨내기 위해 2016년 6월 9일부터 ‘해고·강제전보 철회! 노동탄압·비정규직 없는 #세종호텔 만들기 공동투쟁본부’가 세종노조와 함께 합니다.

,


2019년 첫번째 세종호텔노동조합 노보가 나왔습니다.

열 명 남짓인 세종호텔노동조합원들이 세종호텔의 계약직, 비정규직 및 연합노조 동료들에게 전하는 소식입니다.



퍼블릭관리파트 폐지

세종노조의 끈질긴 투쟁의 성과!


세종호텔은 지난해 3월 조리지원파트를 폐지한데 이어 지난달 퍼블릭관리파트를 폐지했다. 세종호텔노동조합(이하 세종노조) 퍼블릭 조합원 3명 모두 객실정비파트로 발령했다. 


퍼블릭은 20여 년 전부터 간접고용 파견노동자들이 담당해 왔다. 사측은 2014년 12월 이 부문 일부를 떼어 신설 파트를 만들고, 세종노조 조합원 3명을 부당 전보해 탄압하고 정규직 퇴출과 외주화 확대의 지렛대로 활용해 왔다. 사측은 조합원들이 스스로 퇴직하길 내심 바랐을 것이다.


하지만 사측의 의도대로 되지 않았다. 조합원들은 더욱 굳건하게 버티며 싸웠고, 결국 세종노조 요구는 관찰됐다. 이는 세종노조의 투쟁으로 이룬 성과이며 부분적 승리다. 


최근 정치적 상황이 사측에게 압력으로 작용했을 것이다. 양승태 사법농단 수사 과정에서 주명건 회장의 사돈인 전 법원행정처 차장 임종헌이 구속됐다. 지난해 세종노조는 임종헌의 검찰 출석 때 피켓 시위를 벌여 방송과 언론에 보도되기도 했다. 


또, 세종대학교 재단(대양학원) 이사장 유명환은 대형 로펌 김앤장 고문으로 일하면서 일제 강제징용 배상 재판을 연기시키기 위한 로비에 연루된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이 때문에 사측의 정치적 부담이 커진 상황이다.


다른 한편, 민주노총이 꼽은 대표적인 장기 투쟁사업장들 중에 쌍용차와 KTX승무원, 최근에는 파인텍 등이 타결되면서 남은 몇 안 되는 장기 투쟁사업장으로 세종호텔이 주목받고 있는 상황도 부담일 것이다.



끈질긴 투쟁


원직 복귀한 조합원들은 “객실정비파트에서 감내해야 할 노동강도에 걱정이 앞서지만, 마치 친정에 온 것처럼 좋다”고 말한다. 부당 전보를 받고 싸워 온 4년의 시간들이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간다.


“처음 강제 전보돼 로비에서 근무할 때는 억울하기도 했지만, 퍼블릭에서 일해 왔던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어려움도 이해하게 됐다.


“객실정비파트에서 일하는 룸어텐던트가 얼마나 열악한 조건에서 강도 높은 노동을 하고 있는지 새삼 느끼기도 했다”며 소회를 밝혔다.


하지만 전보 이후에도 사측의 탄압은 계속됐다. 사측은 ‘로비에서 고객들과 구분이 안된다’, ‘머리카락이 떨어진다’며 얼토당토 않는 이유로 객실정비파트와 함께 생뚱맞은 주방 위생 모자를 쓰고 일하도록 지시했고, 이를 거부하는 투쟁을 50일 넘게 벌이기도 했다.


세종호텔에서 일하는 현장 노동자들은 어느 파트 할 것 없이 인력 부족과 높은 노동 강도에도 연장근무수당조차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다.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점점 늘어가고 정규직 전환은 언감생심, 재계약조차 되지 않는 실정이다. 


성과연봉제를 전 직원으로 확대해 현장 노동자들의 임금을 제 멋대로 삭감해 저임금 하향평준화했지만, 사측은 늘 적자 타령만 늘어놓고 경영 위기의 고통을 감내하라고 강요하고 있다. 이런 부당한 사측의 행태를 언제까지 두고 볼 것인가.


세종노조는 사측의 부당한 민주노조 탄압에 맞선 투쟁뿐 아니라 세종호텔 현장 노동자들의 노동조건 개선을 위한 투쟁에도 언제나 발 벗고 나설 것이다. 


또 세종노조와 함께 하고자 하는 누구에게도 문은 항상 열려 있고 늘 함께 하기를 고대한다. 세종호텔의 노동조건 개선을 위해 함께 힘을 모으고 서로 어깨 걸고 간다면 반드시 성취해 낼 수 있을 것이다.





블로그 이미지

세종호텔공투본

노동자의 보람과 삶과 존엄을 짓밟는 #주명건 회장의 세종호텔에서 벌어지는 #노동탄압- 함께 맞서 이겨내기 위해 2016년 6월 9일부터 ‘해고·강제전보 철회! 노동탄압·비정규직 없는 #세종호텔 만들기 공동투쟁본부’가 세종노조와 함께 합니다.

,


세종호텔 공투본은 40년째 대학과 일터를 말아먹고 있는 세종대학교 주명건 이사이자 세종호텔 주명건 회장을 소개하고 싶어서 3월에 세종대학교 앞 선전전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개강날인 3월 2일 그리고 15일, 22일에 진행했고요. 다음주 28일에 한 번 더 진행합니다. 조금씩 더 알려나가며 사학비리와 노동탄압 없는 세상을 함께 만들고 싶습니다!

이번주 수요일, 나눠드린 선전물과 함께 3월 22일 선전전 사진을 공유합니다. 

세종대학교 학생들을 비롯한 구성원들과 세종호텔 노동자들의 투쟁을 응원해주시는 분들, 꼭 한 번 읽어주세요 : )





블로그 이미지

세종호텔공투본

노동자의 보람과 삶과 존엄을 짓밟는 #주명건 회장의 세종호텔에서 벌어지는 #노동탄압- 함께 맞서 이겨내기 위해 2016년 6월 9일부터 ‘해고·강제전보 철회! 노동탄압·비정규직 없는 #세종호텔 만들기 공동투쟁본부’가 세종노조와 함께 합니다.

,


[노동자연대/170228] 현장: 세종호텔 노조, “노조 탄압 중단하라”


원문 링크 > http://wspaper.org/article/18402



블로그 이미지

세종호텔공투본

노동자의 보람과 삶과 존엄을 짓밟는 #주명건 회장의 세종호텔에서 벌어지는 #노동탄압- 함께 맞서 이겨내기 위해 2016년 6월 9일부터 ‘해고·강제전보 철회! 노동탄압·비정규직 없는 #세종호텔 만들기 공동투쟁본부’가 세종노조와 함께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