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1일 열린 세종호텔노동조합 김상진 전 위원장 부당해고 부당노동행위 구제신청에 대한 

중앙노동위원회 심문회의 결정은 모두 기각입니다.


 세종호텔공투본의 규탄 성명입니다. 




[성명] 세종호텔 노동조합 부당해고 부당노동행위 사건에 대한 중앙노동위원회의 판정을 규탄한다!


 


2017년 1월 11일 중앙노동위원회는(이하 중노위) 세종호텔노동조합(이하 세종노조)과 세종노조의 김상진 전 위원장이 지난 서울지노위 결과의 재심을 요청하며 제기한 부당해고 및 부당노동행위 구제신청에 대해 초심을 유지한다는 판정을 내렸다. 즉, 부당해고, 부당노동행위 전부 기각이라는 것이다. 이번 결정 또한 힘을 가진 기업에게 일방적인 피해를 받을 수밖에 없는 노동자를 구제하기 위한 노동전문기관의로서의 역할을 방기한 매우 실망스러운 판정이다.  


추가적인 심문조차 거의 없다시피 했으며 지난 서울지방노동위원회의 판정 내용을 반복할 뿐이었다. 23년간 김상진 전 위원장이 일해 왔던 업무와 아무 관계없는 웨이터로 발령을 낸 것이 부당노동행위가 아니고, 이에 맞서 싸웠다는 이유로 해고한 사실도 부당 해고가 아니라는 것이다. 탄압의 정황이 뚜렷한 상황에서 제대로 된 의구심을 가지지 않은 이번 중노위 판정에 대해 개탄을 금할 수 없으며 공정한 세상을 요구하는 촛불혁명의 흐름에 역행하는 처사라고 볼 수밖에 없다. 


지난해 12월 20일은 세종호텔이 생긴지 50년이 되던 날이었다. 세종호텔 50년 역사 속에서 여태껏 세종호텔을 만들어왔던 노동자들의 노고에 대한 보상은 그 어디에도 없었고, 그간 민주노조를 지키고 상식적인 활동을 요구해왔던 노동자들에 대한 탄압만이 있을 뿐이었다. 스스로의 노고를 응원하고자 만들었던 세종호텔 50주년 행사에서 나온 노동자들의 증언과 지난 투쟁의 기록들은 그 자체가 세종호텔 사측의 부당노동행위, 부당해고에 대한 증거였다. 

김상진 전 위원장뿐만 아니라 수많은 세종노조 조합원들에 대한 부당전보와 무자비한 임금 삭감. 지난 10월 실질적인 임금 삭감을 부르는 성과연봉제 전 직원 확대. 비정규직과 외주화 확대. 세종호텔 사측의 탄압과 불법행태는 경악을 금할 수 없는 수준이다. 


‘해고․강제전보 철회! 노동탄압․비정규직 없는 세종호텔 만들기 공동투쟁본부’는 위 같은 사실을 외면한 중노위의 판정을 분명히 규탄하고, 김상진 전 위원장 부당해고에 대한 투쟁을 계속 이어나갈 것임을 밝힌다. 공동투쟁을 끈질기게 지속해나가고, 부당한 권력과 자본을 뒤엎어버리고자 하는 시민들의 열망을 업고 통 크게 싸워나갈 것이다. 그 투쟁에는 중노위가 노동전문기관으로서 올바른 역할을 할 것을 촉구하는 활동도 물론 포함될 것이다.  


노동자 탄압이 판치는 세종호텔이 아닌 진정 노동자가 존중받는 세종호텔을 만들 때까지 공동투쟁본부의 활동은 멈추지 않을 것이며, 새로운 세상을 원하는 노동자, 시민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연대를 당부 드린다.

  


2017. 01. 13.



해고·강제전보 철회! 노동탄압·비정규직 없는 세종호텔 만들기 공동투쟁본부

노동당 서울시당, 노동인권실현을위한노무사모임, 노동자연대, 노동자연대 학생그룹, 대한불교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 데모당,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노동위원회, 민주노총법률원, 민주화를위한전국교수협의회, 민중연합당 서울시당, 사회변혁노동자당 서울시당, 서울서부비정규노동센터, 세종호텔노동조합,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서울지역본부, 전국불안정노동철폐연대, 전국서비스산업노동조합연맹, 전국해고자복직투쟁위원회, 정의당 서울시당, 좌파노동자회, 한국비정규노동센터, 혁명적노동자당건설현장투쟁위원회, 현장실천사회변혁노동자전선




세종호텔노동조합 김상진 전 위원장 부당해고 부당노동행위 구제신청에 대한 중앙노동위원회 심문회의가 1월 11일 오후에 세종시에서 열렸습니다. 

(판정문은 아직이지만) 지난해 9월 19일의 서울지방노동위원회의 초심을 유지한다는, 즉 모두 기각되었다는 결과를 전해들었습니다. 

더욱 힘 내서 싸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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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호텔공투본

노동자의 보람과 삶과 존엄을 짓밟는 #주명건 회장의 세종호텔에서 벌어지는 #노동탄압- 함께 맞서 이겨내기 위해 2016년 6월 9일부터 ‘해고·강제전보 철회! 노동탄압·비정규직 없는 #세종호텔 만들기 공동투쟁본부’가 세종노조와 함께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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