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요청>
“화려한 호텔의 뒤안길, 고단한 노동”
12월17일(토) 세종호텔 50주년 행사 … 12:00 호텔노동자들의 첫 도심행진
13:30 호텔노동자들의 노고를 기억하는 기념식 → 15:30 청와대로 행진

 
 
1. 호텔노동자들이 요리복과 어탠던트 복장을 입고 사상 처음으로 서울 시내를 행진합니다. 관광한국, 화려한 호텔의 뒤안길에서 고단한 노동에 시달리고 있는 호텔노동자들의 현실을 알립니다. 호텔노동자들의 노고에 박수를 보내는 기념식도 진행됩니다.

2. 한국비정규노동센터, 전국불안정노동철폐연대, 비정규직 없는 세상만들기 등 시민사회단체들이 결성한 ‘세종호텔 50년, 당신의 노고에 큰 박수를! 준비위원회’는 오는 12월17일(토) ‘화려한 호텔의 뒤안길, 고단한 노동’이라는 주제로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합니다. 낮 12시에는 호텔노동자 등 150명이 풍물패의 길놀이를 시작으로 명동에서 시청까지 주요 호텔을 거치는 호텔노동자들의 행진 ‘호텔투어’를 진행합니다. 참가자들은 요리모자, 앞치마, 나비넥타이 등 작업복을 입고 행진합니다. 호텔의 역사와 함께 호텔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의 현실을 알립니다.
 
3. 이어 12월17일(토) 낮 1시30분부터 서울시청 서소문 별관 후생동 4층 강당에서 150명이 참가한 가운데 세종호텔 50년, 호텔노동자들의 노고를 위로하는 행사를 가집니다. 호텔노동자들의 일상을 담은 작은 영화 상영을 시작으로 백기완 소장, 이덕우 변호사의 인사말, 12월14일 국회에서 진행된 토론회 결과 발표, 축하공연 등이 펼쳐집니다. 비정규직을 늘리고, 임금을 대폭 삭감하고, 노동강도를 강화시키는 회사에 맞서 ‘일하기 좋은 호텔’을 만들기 위해 싸우고 있는 세종호텔 노동자들에게 시민들의 마음을 모아 따뜻한 선물을 증정합니다. 기념식이 끝나면 오후 3시30분부터 호텔노동자 복장으로 청와대로 행진합니다.
 
4. 세종호텔이 세워진 지 50년이 되는 날인 12월20일(화) 저녁에는 세종호텔 현직 요리사, 세종호텔을 거쳐간 요리사들이 나와 ‘세종호텔 셰프전’을 진행합니다. 세종호텔의 한식요리점 ‘은하수’는 한국을 대표하는 한식점으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회계비리로 물러났던 세종대학교 주명건 전 이사장이 세종호텔 회장으로 복귀한 후 친 사측 복수노조가 만들어지고, 5년 새 정규직 직원수는 반 이상이 줄고, 비정규직이 대폭 늘었습니다. 세종호텔은 일방적으로 월급을 30%나 깎고, 부당한 강제전보에 따르지 않은 두 명을 해고시켰습니다. 은하수는 없어졌고, 세종호텔의 품격 있는 서비스는 점차 사라지고, 명성 있는 요리도 맛보기 어려워졌습니다. 한국의 재벌과 사용자들은 한식을 세계에 알린다며 미르재단에 수백억을 갖다 바치면서, 한국의 자랑인 은하수 식당을 하루아침에 없애 버렸습니다. 이날 세종호텔 앞에 오시면 최고 요리사들의 최고 음식을 맛보고, 배울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됩니다.
 
5. 처음으로 펼쳐지는 호텔노동자들의 행진과 행사에 많은 관심과 취재를 부탁드립니다.
 
문의 : 비정규직 없는 세상만들기 집행위원 김소연(010-6317-3460)
박점규(010-9664-9957)
세종호텔노조 김상진 조합원(010-7226-5934)
 
 
세종호텔 50주년, 화려한 호텔의 뒤안길 고단한 노동
“당신의 노고에 큰 박수를 보냅니다”
 
 
1. 취지
 
- 세종호텔은 명동 특1급 호텔로 오는 12월20일 개관 50주년을 맞습니다. 1960년대 관광산업의 선두주자였던 세종호텔은 1966년 12월20일 세종대학교 관광·호텔경영학과 산학협동 지원 호텔로 설립됐습니다.
- 세종호텔 설립 이후 50년 동안 서울은 최고급 호텔이 즐비하게 들어섰습니다. 일본, 중국을 비롯해 많은 관광객들이 서울을 찾아 고급 호텔에 묵으며 호텔 노동자들의 서비스를 받고, 조리 노동자들의 음식을 맛보며 한국을 느끼고 돌아갑니다.
- 세종호텔은 최고의 서비스와 요리를 대접하는 좋은 호텔이면서, 노동이 존중받는 좋은 일터였습니다. 정규직 300명이 오순도순 일하고, 후배들이 비정규직으로 들어와도 1년이 되면 정규직이 되는 일터였습니다. 세종호텔의 한식요리점 ‘은하수’는 한국을 대표하는 한식점으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았습니다.
- 그러나 회계비리로 물러났던 세종대학교 주명건 전 이사장이 세종호텔 회장으로 복귀한 후 많은 것이 달라졌습니다. 친 사측 복수노조가 만들어지고, 5년 새 정규직 직원수는 반 이상이 줄고, 비정규직이 대폭 늘었습니다. 세종호텔은 일방적으로 월급을 30%나 깎고, 부당한 강제전보에 따르지 않은 두 명을 해고시켰습니다. 세종호텔의 품격 있는 서비스는 점차 사라지고, 명성 있는 요리도 맛보기 어려워졌습니다.
- 세종호텔만이 아닙니다. 서울의 많은 호텔에서 정규직 일자리가 비정규직으로 바뀌고, 좋은 일자리가 사라지고 있습니다. 호텔 사이에 저가 경쟁을 벌이면서 임금이 깎이고 고용이 불안해지고 있습니다. 호텔노동자들의 삶이 무너지고 있습니다.
- 시민사회단체들은 세종호텔 50주년을 맞이해 호텔 노동자의 노고를 축하하고 호텔노동자의 권리와 인권을 보장하기 위한 행사를 마련해보고자 합니다.
 
2. 행사 기간 : 2016년 12월12일(월)~12월20일(화)
 
3. 세종호텔 50주년 기념 토론회
 
제목 : 화려한 호텔 뒤안길 고단한 노동을 보다
 
* 일시 : 12월14일(수) 14시
* 장소 : 국회의원회관 5간담회실
* 공동주최 : 한국비정규노동센터, 비정규직없는세상만들기네트워크, 이정미의원실
 
▷ 사회
- 이남신 한국비정규노동센터 소장
▷ 발제
- 김종진 한국노동사회연구소 연구위원
- 세종호텔노조 김상진 전 위원장
▷ 토론
- 김상철 위원장(노동당 서울시당)
- 김요한 노무사(노동인권 실현을 위한 노무사모임)
- 이성종 정책실장(서비스연맹)
- 고용노동부(미정)
 
4. 세종호텔 50주년 기념식
 
가. 일시 : 12월17일(토) 12:00~15:00, 장소 : 세종호텔, 서울시청
 
나. 행사 : 호텔노동자 행진 → 축하연
 
(1) 1부 호텔노동자들의 행진 ‘호텔투어’

 
- 12:00~13:30 세종호텔
- 참가 : 150명
- 풍물패 길놀이로 세종호텔 → 을지로(주요 호텔) 퍼포먼스 → 서울시청 별관
- 호텔노동자들이 작업복(모자, 앞치마, 나비넥타이)을 입고 행진
- ‘호텔투어 가이드’ : 서비스연맹 이성종 실장
 
(2) 2부 기념식
 
- 13:30~15:00 서울시청 서소문 별관 후생동 4층 강당
- 참가 : 150명
- 세종호텔 50년 기념, 호텔노동자들의 노고를 위로하는 행사
<식순>
사회 : 서비스연맹 이경옥 사무처장
1. 영화 상영(20분)
2. 축하말씀 : 백기완 선생님, 이덕우 변호사, 서울시
3. 토론회 결과 공유(PPT)
4. 힐튼호텔노조 전 위원장
4. 축하공연: 연영석
5. 세종호텔노조 인사: 세종호텔 조합원은 마지막에 함께 인사 및 발언, 고진수 위원장 인사
 
 
5. ‘세종호텔 쉐프전’
 
- 세종호텔 50주년인 12월 20일 행사
- 12월20일(화) 18:30~20:30
- 세종호텔 앞에서 세종호텔 노동자들의 노고를 축하하는 연회
- 미리 준비한 음식을 나누고, 간단한 즉석 음식 마련
- 한식 한인선 쉐프, 일식 고진수 쉐프 음식 마련
- 세종호텔을 거쳐 간 요리사들 초빙
 
# 문의 : 비정규직 없는 세상만들기(010-9664-9957 박점규)
# 후원 : 국민은행 533302-01-358495 오진호(비정규직없는세상).
 
 
세종호텔 50년, 당신의 노고에 큰 박수를! 준비위원회



161215-화려한호텔뒤안길.hwp





블로그 이미지

세종호텔공투본

노동자의 보람과 삶과 존엄을 짓밟는 #주명건 회장의 세종호텔에서 벌어지는 #노동탄압- 함께 맞서 이겨내기 위해 2016년 6월 9일부터 ‘해고·강제전보 철회! 노동탄압·비정규직 없는 #세종호텔 만들기 공동투쟁본부’가 세종노조와 함께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