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호텔노동조합의 투쟁을 조금이라도 알고 계시다면 들어보셨을 이름 

사학비리 대명사이자 노동탄압 끝판왕으로서 새 정부 출범에 위기감을 느끼고 있을 텐데요.

세종대학교 독립언론 <세종알리>의 <주간주명건> 16회 연재를 통해,  화려하게 부활한다는 소식입니다. 

원문 보러가기> http://univalli.com/allisejong/view.php?idx=364


[주간주명건] 궁금한 이야기 J

알권리2017년 09월 01일

 

 다들 수강신청은 잘 하셨나요? 수강신청 전에 수업계획서는 확인하셨나요? 시간표를 짜기 위해 수업계획서를 보다보니, "유니스토리"의 수업계획서에서 주명건 전 이사장의 이름이 보였습니다. 주명건 전 이사장이 또 다시 교단에 오르려고 한다는 제보도 하나 들어왔습니다.  

 의아했습니다. 113억 비리에도 불구하고 학교 법인인 대양학원의 이사로 돌아와서 일하는 것도 모자라서, 강의를 한다고? 수업계획서를 읽어보니 주명건 전이사장은 1강과 15강을 담당하고, 이는 특강으로 시험범위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명시되어 있었습니다.   

 

 수업계획서에 의하면, 유니스토리는 ‘우주-지구-고생물-인류로 연결되는 대역사를 이해하여 인간과 문명의 존재적 의미에 관한 심도 있는 조망을 추구‘하는 과목입니다. 주명건 전 이사장은 경제학자로, 특강을 진행해야 할 당위를 찾기 어렵습니다.  

 

 무작정 속보를 내기엔, 저희조차 113억 비리에 대한 기사를 내 본 적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이에 대한 기사를 쓰기로 했습니다. '주간주명건' 의 시작입니다. 저희는 한 학기 동안 월요일마다 기사를 한 개씩 업로드 할 예정입니다. 총 16개의 기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기사를 준비하던 중, 수업계획서에서 주명건 전 이사장의 이름이 사라졌습니다. '윗선'에서 아직은 시기상조라는 판단을 했다는 소문이 들렸습니다. 시기상조라면, 언젠가 돌아올 예정은 맞는 건지... 아무것도 알 수 없습니다.   

 

 '113억 비리', 세종대학교의 꼬리표 같은 수식어입니다. 그러나 어떤 비리가 있었는지 알고 있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앞으로의 방향을 제시하기엔 저희가 부족할 수도 있지만, 세종대학교의 독립언론으로서 한번은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한 학기 동안 열심히 달려보겠습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김하늘 기자 [ haneul@sejongalli.com / 세종알리 ]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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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호텔공투본

노동자의 보람과 삶과 존엄을 짓밟는 #주명건 회장의 세종호텔에서 벌어지는 #노동탄압- 함께 맞서 이겨내기 위해 2016년 6월 9일부터 ‘해고·강제전보 철회! 노동탄압·비정규직 없는 #세종호텔 만들기 공동투쟁본부’가 세종노조와 함께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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