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각지에서 싸우고 있는 투쟁사업장 공동투쟁 동지들이 오늘 서울 광화문 정부종합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11월 12일 민중총궐기까지 시국농성에 돌입했습니다.

동양시멘트노동조합, 사회보장정보원, 세종호텔노동조합, 아사히글라스비정규직지회, 콜트콜텍지회, 하이디스지회, 하이텍알씨디코리아분회 등 각자의 싸움만도 벅찰 노동자들이, "더 이상은 참을 수 없다!"며 분노의 맨 앞줄에 섰습니다.  



출처: 정주현


=투쟁사업장 공동투쟁 시국농성 기자회견문=


빼앗기고 짓밟히고 쫓겨나고 죽어간 모든 노동자 민중의 이름으로 명한다.

박근혜 정권 지금 당장 그 권좌에서 내려오라!



투쟁사업장 공동투쟁을 진행하고 있는 우리는 작년 2015년 10월 24일, 바로 이 자리에서, 

“박근혜 정권 끝장내는 하나의 투쟁을 만들지 못하면, 모두가 다 죽는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박근혜 정권에 맞선 하나의 투쟁 전선을 만들기 위해 우리는 당당히 투쟁사업장 공동투쟁을 선포한다. 이제 더 이상은 따로 싸우지 말자. 전체 노동자 민중의 생존권을 박탈하기 위해 전쟁을 선포한 박근혜 정권에 맞선 하나의 투쟁을 만들어 내자. 그리고 이번에는 반드시 투쟁하는 노동자 민중이 한꺼번에 승리하는 투쟁을 만들자.”

라는 결의를 밝히고 모든 노동자 민중들에게 호소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박근혜 정권은 등장할 때부터, 부정선거로 당선되었다.

세월호 학살극을 자행하고 그 진실조차 덮었다. 굴욕적 합의로 위안부 할머니들의 한 맺힌 가슴에 대못을 박고, 역사를 왜곡하고, 사드배치를 밀어 붙이면서, 한미일 공조라는 이름으로, 미제국주의의 이해를 위해 이 땅 민중을 총알받이로 한반도를 전쟁 위기로 몰아넣었다.

대통령 공약인 쌀값 21만원 보장을 호소하는 농민에게 살인 물대포로 응수했다. 직사 물대포에 살해당한 백남기 농민에게 부검 논란까지 만들어 고인을 두 번 죽이는 악랄한 패륜을 자행했다.

박근혜 정권은 노동개악을 밀어 붙이면서 민주노조를 탄압하는 일들을 스스럼없이 자행했다. 자연환경을 파괴하며 온 나라를 헤집고, 그로 인한 자연재해에 대비하기는커녕 한반도를 통째로 집어 삼켜 민중의 생존을 파괴시킬 핵발전소를 더욱 확대시키며, 오직 자본가들의 돈벌이만을 위한 정치를 해왔다.


더 이상은 참을 수 없다. 이 미친 권력이 하루라도 더 존재하는 한, 노동자 민중의 고통은 끝이 없다. 박근혜 정권의 퇴진 요구가 봇물처럼 터져 나오고 있는 지금, 이번에는 반드시 박근혜 정권을 노동자민중의 힘으로 끌어내리자.

우리는 박근혜 정권을 끌어내리기 위한 투쟁에 함께 하기 위해,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공동 시국농성을 시작한다. 


더 이상 주저할 수 없다! 민중총궐기로 함께 모이자! 박근혜 정권 끌어내리고 투쟁하는 모든 노동자민중이 함께 승리하는 투쟁을 만들자!



2016년 11월 1일


노동탄압 민생파탄 박근혜 정권 퇴진을 위한 투쟁사업장 공동투쟁

박근혜 정권 퇴진과 모든 투쟁사업장 승리를 위한 공동농성 돌입 기자회견 참가자 일동





서울 청계광장의 민중총궐기투쟁본부를 비롯 전국 각지에서도 시국농성이 시작되고 있습니다. 우리들의 투쟁은 한데 모이기 위해 나아가는 여러 갈래의 길입니다. 11월 12일, 민중총궐기에서 만납시다.



블로그 이미지

세종호텔공투본

노동자의 보람과 삶과 존엄을 짓밟는 #주명건 회장의 세종호텔에서 벌어지는 #노동탄압- 함께 맞서 이겨내기 위해 2016년 6월 9일부터 ‘해고·강제전보 철회! 노동탄압·비정규직 없는 #세종호텔 만들기 공동투쟁본부’가 세종노조와 함께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