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른 장마도 끝자락이라지요. 7월의 마지막 목요일, 세종호텔 공투본의 두번째 집중집회가 열렸습니다.


폭염 속에도 동양시멘트, 아사히글라스, 사회보장정보원, 콜트콜텍, 티브로드, 하이디스, 하이텍알씨디코리아 그리고 금속경기지부 등 많은 동지들이 오후 3시부터 광화문정부청사 앞 결의대회를 시작으로 행진과 사회보장정보원 앞 약식집회를 거쳐 세종호텔 앞에서 '세종호텔/티브로드 결의대회'로 투쟁사업장 공동투쟁의 서울 일정을 마무리했습니다. 



그리고 7월 15일 서울중앙지법의 호텔 앞 취식금지 가처분 기각을 기념하는 맛있는 묵밥 식사를 함께 마치고, 노조파괴 혐의로 전 대표이사가 이례적인 법정구속을 당했지만 또 다시 직장폐쇄를 단행한 충남의 갑을오토텍 1박 2일 투쟁 일정에 함께하는 동지들이 떠난 후...


서울서부비정규센터의 '연대하기좋은날'로 준비된, 주명건을 응징하는 작은연극 "한여름밤의 촌극"을 메인으로 하는 세종호텔공투본 집중집회가 시작되었습니다. 세종호텔노동조합이 소속된 민주노총서비스연맹 부위원장의 투쟁사를 시작으로, 문화일꾼 김성만 동지의 공연, 정성스러운 먹거리연대로 투쟁현장에 든든한 밥심을 보태주시는 유희동지와 공투본에 함께하는 좌파노동자회의 연대발언 그리고 지난 주말 노동자연대의 "맑시즘2016"에서 현장모금된 투쟁기금 전달식에 이어... 


오늘의 메인 무대 "한여름밤의 촌극", 1978년부터 40년 가까이 면면히 이어온 주명건의 기상천외하고도 엽기적인 행적들이 일부나마 소개됐답니다. 오늘 현장에서 나름대로 주명건의 죄목을 알려줬는데 잘 전달됐는지는 모르겠네요. 못 보신 분들이 많으시니, 아쉬운대로 세종호텔 회장이자 세종대 명예이사장 주명건의 새로운 도전(since1978) 카드뉴스를 다시 한 번 전해드립니다~ http://gph.is/1RC9EzT


사진으로 모두 담아 전하지 못해 아쉽습니다만...

오늘 함께해주신 모든 동지들 감사합니다. 8월에는 더 많은 분들과 함께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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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호텔공투본은  (0) 2016.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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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호텔공투본

노동자의 보람과 삶과 존엄을 짓밟는 #주명건 회장의 세종호텔에서 벌어지는 #노동탄압- 함께 맞서 이겨내기 위해 2016년 6월 9일부터 ‘해고·강제전보 철회! 노동탄압·비정규직 없는 #세종호텔 만들기 공동투쟁본부’가 세종노조와 함께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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