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28일, 오랜 노동탄압과 현장투쟁으로 지쳐있을 세종호텔노동조합 동지들과 함께 힘을 북돋우는 '연회'가 있었습니다. 투쟁사업장과 연대 동지들이 각자 준비해 온 맛있는 음식을 나누며 서로를 격려하는 즐거운 자리였는데요. 



어떻게 하면 세종노조의 기세를 꺾어버릴 수 있을까만 골몰하는 세종호텔 사측은, 호텔 앞에서 음식을 나누고 피켓과 현수막 등 선전물을 호텔 외벽 유리창에 부착하는 등의 행위를 금지시켜달라는 가처분을 냈었습니다. 세종호텔노동조합과 현직, 전직 노조위원장 그리고 조합원 5명을 특정해 위반할 경우 1회당 1백만 원을 사측에 지급하게 해달라는 치졸하고 악랄한 내용이었는데요.




당연하게도 그리고 다행스럽게도, 7월 15일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이 방해금지가처분에 대해 기각 결정을 내렸습니다. 정당한 노조활동에 대한 개별적이고 금전적인 공격에 제동을 건 판결을 환영합니다. 가처분쟁이 세종호텔이 정신을 좀 차리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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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호텔공투본

노동자의 보람과 삶과 존엄을 짓밟는 #주명건 회장의 세종호텔에서 벌어지는 #노동탄압- 함께 맞서 이겨내기 위해 2016년 6월 9일부터 ‘해고·강제전보 철회! 노동탄압·비정규직 없는 #세종호텔 만들기 공동투쟁본부’가 세종노조와 함께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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